지식의, 지식에 의한, 지식을 위한 블로그



정말 너무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먹고사느라 참 바빠기도 하고 차량에 신경쓰느라 미처 블로그에 신경을 쓰지 못했네요... 

아마 예전처럼 블로그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여 집중하진 못하겠지만, 이따금씩 간헐적으로 유익하고 재밌는 포스팅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랜만에 작성하는 포스팅인지라, 일전에 제 블로그에 쉐보레 더뉴아베오 출고기를 작성한 이후로 시간이 꽤 많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흐른만큼 제 아베오에도 나름의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그 변화에 대해서 차근차근 기억을 되살려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일단 그 첫번째 포스팅은 바로 커스텀 듀얼배기 장착 입니다. 


보통 자동차의 배기튜닝이라고 하면, 그 고막을 찢는 배기소리를 튜닝하는걸로 아실텐데 저 또한 그런 고막을 찢는듯한 배기음을 질색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기준의 차량튜닝을 고려할때 가장 중요시여기는 부분이 드레스업 파츠이기에 단순히 퍼포먼스적인 측면으로만 배기를 튜닝하였습니다.


 




위의 이미지들이 바로 더뉴아베오 순정상태의 리어 모습인데, 쉐보레 차량들의 순정 배기는 대부분 이렇게 수도꼭지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나마 말리부급 이상이나 상위 트림의 차종은 배기랍시고 어설픈 순정 머플러팁 하나(혹은 듀얼) 장착해주는걸로 아는데 정말 디자인적으로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전 아베오의 밋밋한 뒷태를 채우고자 커스텀으로 듀얼배기를 장착하기로 하였고, 여러가지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일단 배기는 하고싶은데, 솔직히 맨 처음 저는 튜닝에 문외한이었기에 배기를 건들이면 무조건 앞에 말씀드린 고막을 찢는듯한 배기음이 나오는건줄 알았어요. 

그래서 그런 소리는 원하지 않았기에 튜닝을 할까말까 고민하고있었는데 이리저리 찾다가 알고보니 사실 그러한 시끄러운 배기음은 머플러 미들(중통)쪽 및 소음기 부분을 건드려야 하는 작업이고, 제가 원하는 드레스업 측면에선 단순히 머플러팁만 교체하면 되는 작업이더군요. (쉽게말해 배기의 끝부분인 수도꼭지 머플러팁만 제거하고 따로 커스텀 하는겁니다.) 이러한 단순 머플러팁 교체작업은 별도의 차량 구조변경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굉장히 괜찮은 드레스업 방식입니다.


그리하여 머플러 미들은 건드리지 않고 단순 팁만 교체하려고 이곳저곳 알아보던 찰나에 피트인(pit-in) 이라는 업체를 알게되었습니다.


피트인 블로그를 천천히 하나하나 훑어보았고, 그냥 단순히 머플러팁을 바꾸는 작업도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는걸 알게되었는데, 예를들어 머플러팁 작업에서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나눈다면 단지 보여주기 위해 작동하지 않는 (가짜?) 머플러팁을 장착해 단순 과시용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머플러 미들로부터 배기를 따와서 이어붙여 쉽게말해 연기(수증기)가 나올수 있게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근데 저는 애초에 이 두가지 방식중에 고민따위 하지 않았습니다. 이왕 할꺼면 당연히 완벽하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죠.

특히 추워지는 계절에 작업했기 때문에 히터를 틀어야해서 수증기가 많이 나올텐데 한쪽에선 연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여간 신경이 쓰일것 같았습니다. 


그리하여 피트인의 블로그를 보고 이것저것 고민한 후 카본듀얼머플러 90파이 제품과 3마일커스텀 리어디퓨저를 장착하기로 예약하였습니다.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피트인(pit-in)은 각종 커스텀 배기튜닝샵으로, 일단 사장님과의 통화부터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튜닝샵이든 뭐든 어디를 찾을때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게 사장님의 친절함이기 때문입니다. 

초보기에 당연히 모르는 부분까지 하나하나 유선으로 자세히 알려주시며 각 제품의 장단점 및 가격대비 상품을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구요.


약속한 날 방문하였을때 제 차를 들어 하나하나 확인하시는 와중에 대화해봤을때 굉장히 본인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있으셨습니다.


서론이 너무너무 길었네요. 더뉴아베오 카본듀얼배기 90파이 + 3마일커스텀 리어디퓨저 장착사진 보여드리겠습니다.







역시 세단엔 듀얼배기가 신의 한수인듯 합니다. 밋밋했던 세단의 뒷태에 머플러팁만으론 부족한 부분을 디퓨저가 채워주니 이제야 조금 뒷태가 사는듯합니다.


일일히 하나하나 각도를 맞추고 재시고, 직업병이다보니 간격에 예민한 제 요구를 잘 맞춰주신 피트인 사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혹시 아베오가 아니더라도 커스텀 듀얼배기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피트인(pit-in) 추천 드립니다.



-




샵을 나와서 기쁜나머지 한컷 더 찍은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