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종진 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결혼만큼 중요한 행사가 있을까요? (물론 결혼을 아예 생각조차 안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저 또한 결혼이라는걸 도저히 엄두는 안나지만 앞둔 나이로써 관심을 가지게 되는게 사실인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결혼처럼 중요하기도 하지만 넘나 큰 행사는 없을겁니다. 그 큰 행사에서도 한부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게 바로 '웨딩촬영'인데요.
우리나라는 외국과는 조금 다른(=기이한) 웨딩촬영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결혼식을 앞둔 몇 달 전부터 미리 웨딩드레스를 입고, 스튜디오 등지나 유명 관광명소(=획일화된...) 에서 연출을 통한 기념사진을 찍는데요.
외국에선 이런 웨딩촬영이 흔하지 않은데 우리나라에선 너무나 당연히 필수 패키지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죠.
보여주기식 마인드가 뿌리깊게 자리박힌 영향이 아닐까 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지금 소개시켜드릴 웨딩촬영 사진들은 '베트남 커플의 웨딩사진' 이라는 게시글로 사실 인터넷 상에서 많이 보셨을 수도 있는 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베트남의 어느 시골 항구도시에서 신랑 투안 탕과 그의 아름다운 신부 푸옹다오가 촬영한 웨딩사진 인데요.
몇번을 보아도 결혼이 막연하게 생각들던 제 나이대의 사람들에게 다소 소소해 보일 수 있지만, 누구보다 더 행복해보이는 그들의 모습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베트남 커플 웨딩사진
예비 신랑,신부의 행복함이 보고있는 우리에게까지 전달되는 것 같지 않나요?
얼마전 제 지인도 결혼식에 참여했을때 일반 평범한 결혼식이 아닌 주례자와 쓸데없는 허례허식을 제외한 파티형식의 결혼식을 본 적 있어요.
처음엔 한번뿐인 결혼인데 이런식으로 해도 후회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쓸데없는 관습을 빼버리고 무의미한 시간을 제외시키니 오히려 더욱 더 결혼식에 집중할 수 있게되어 진심으로 그들의 앞날을 축하할 수 있었던 같습니다.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일반 웨딩촬영은 잘못된거야! 이런 기존 웨딩문화를 비판하는 의도가 아닌,
각자의 방식대로 축하받고 축하 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한 것이고, 꼭 그런 진심이 담긴 축하가 "그 준비과정의 쓰여진 돈의 액수만으로 판단되진 않는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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